백양숯불갈비의 따끈한 숯불 향이 입안에 가득하다.

늦은 오후 남구 쪽에서 일을 마치고 저녁 약속으로 백양숯불갈비를 찾았습니다. 이날은 식사를 빨리 해결하기보다 숯불 앞에 앉아 고기를 한 점씩 구우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점심을 일찍 먹어 허기가 있었지만 불판이 준비됐다고 고기를 한꺼번에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숯불은 익는 속도를 직접 보면서 먹을 만큼 굽는 쪽이 제 식사 방식에는 잘 맞았습니다. 괜히 배고픈 마음대로 시작했다가는 첫판부터 집게만 바빠질 것 같았습니다. 첫 갈비는 다른 것을 많이 곁들이지 않고 먹어 보고, 이후에는 입맛에 따라 순서를 조금씩 바꿨습니다. 예상과 달리 몇 점 지나자 허기가 빠르게 가라앉아 젓가락을 내려놓는 시간도 생겼습니다. 수영로 주변은 식사를 마친 뒤 경성대와 부경대 쪽으로 움직이거나 광안리 방향으로 일정을 연결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이날은 뒤 약속을 따로 잡지 않아 고기가 익는 시간을 재촉하지 않았고, 식사가 끝난 뒤에도 가까운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저녁을 이어 갔습니다.

 

 

 

 

1. 수영로에서 골목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백양숯불갈비는 부산 남구 수영로358번길 21에 있어 출발하면서 주소 전체를 휴대전화에 저장했습니다. 수영로를 기준으로 이동하다가 358번길로 들어가는 지점을 확인했고,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부터는 주변 건물 번호를 함께 살폈습니다. 큰 도로 주변이라 금방 찾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마지막 구간에서는 지도 화면을 다시 확인하게 됐습니다. 혼자 ‘21번만 놓치지 말자’ 하며 괜히 걸음을 늦췄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백양숯불갈비라는 상호만 보내기보다 수영로358번길 21까지 같이 공유하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날에는 골목에 들어가기 전에 방문 시점의 주차 가능 장소와 진입 방향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주변에 도착해 마지막 길을 천천히 찾았습니다. 식사 후 경성대나 광안리 방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면 다음 목적지까지 어느 쪽으로 나갈지도 미리 살펴두면 되돌아가는 동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초행이라면 목적지 근처에서도 번지 확인을 끝까지 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2. 숯불 앞에서 가방부터 치웠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가방과 겉옷을 먼저 정리하고 손이 움직일 공간을 넉넉하게 남겼습니다. 숯불에 갈비를 굽는 동안에는 집게와 접시가 가운데로 모이고 고기를 뒤집으면서 팔도 자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에 휴대전화를 테이블 끝에 놓았다가 음식이 준비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괜히 숯불 앞에서 개인 물건까지 계속 신경 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일행과 첫 주문량을 정한 다음 물을 마시며 잠시 기다렸는데 예상과 달리 이 시간이 꽤 차분했습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움직였던 몸이 그제야 쉬는 듯했습니다. 고기가 준비된 뒤에는 집게와 개인 접시를 손이 편하게 닿는 위치에 두었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불판을 맡기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고기를 뒤집으니 대화도 크게 끊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처음 몇 분 동안 테이블 위 동선을 정리해 둔 덕분에 이후에는 자리에서 불필요하게 움직일 일이 줄었습니다. 숯불 가까이에는 식사에 필요한 것만 두는 방식이 가장 단순했습니다.

 

 

3. 숯불 위 빈칸을 남겨뒀습니다

 

갈비를 굽기 시작하면서 일부러 불판의 빈 공간을 남겨 뒀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있어 고기를 더 올리고 싶었지만 여러 점이 동시에 익으면 대화보다 불판을 살피는 데 집중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몇 점을 올려 표면 상태를 확인하고 익은 것부터 접시로 옮긴 뒤 빈자리에 새 고기를 추가했습니다. 첫 순서를 먹고 나니 ‘이 정도씩 굽는 게 맞겠다’ 싶었습니다. 괜히 불판을 꽉 채우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처음 한 점은 갈비 자체에 집중했고 다음에는 곁들이는 음식을 바꿔 입맛에 변화를 줬습니다. 고기만 연속으로 먹을 때보다 중간에 다른 맛을 두니 다시 갈비를 집을 때 부담도 덜했습니다. 일행과 이야기가 길어질 때는 다 익은 고기를 숯불 위에 그대로 두지 않고 개인 접시로 먼저 옮겼습니다. 저는 후반으로 갈수록 한 번에 굽는 양을 조금씩 줄였습니다. 실제 먹는 속도와 불판 위 고기 수를 맞추니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로 이어 먹기 수월했습니다.

 

 

4. 집게를 내려놓고 물부터 마셨습니다

첫판을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바로 다음 고기를 올리지 않고 집게를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물을 한 모금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 가니 들어올 때 크게 느껴졌던 허기가 이미 많이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추가 주문도 빠르게 해야 할 것 같았는데 몇 분 쉬고 나니 필요한 양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혼자 ‘지금 결정하길 잘했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먹고 난 접시는 한쪽으로 정리하고 계속 사용하는 도구만 가까이에 두니 식사 후반에는 테이블이 오히려 단순해졌습니다. 숯불 열기를 가까이에서 느끼다가 잠시 손을 멈추니 물 한 잔도 자연스럽게 자주 찾게 됐습니다. 예상과 달리 고기를 계속 굽는 시간보다 이렇게 불판을 비운 순간에 대화가 더 길어졌습니다. 다시 고기를 올릴 때는 처음보다 적은 양으로 시작했고 남아 있는 식사량을 보면서 추가했습니다. 한 판이 끝났다고 바로 다음 순서로 넘어가기보다 몇 분 간격을 두는 것이 마지막까지 무리 없이 먹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5. 식사 뒤 광안리 쪽으로 걸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귀가하기보다 남구에서 이어 갈 만한 곳을 생각했습니다. 숯불 앞에 오래 앉아 있었던 터라 곧바로 카페에 들어가기보다 바깥에서 조금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식사 뒤 경성대 주변에서 차를 마실 생각이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걷는 게 먼저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괜히 다음 장소를 하나로 정해 두지 않은 것이 나았습니다. 가까운 동선으로는 경성대와 부경대 주변 상권을 걸으며 카페를 고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다 쪽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광안리해수욕장 방향으로 이동해 산책을 이어 가는 코스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낮부터 시간을 넉넉하게 쓰는 날에는 유엔기념공원과 부산평화공원 주변을 둘러본 뒤 저녁에 갈비를 먹는 순서도 괜찮습니다. 저는 고기를 든든하게 먹은 뒤에는 여러 장소를 빠르게 이동하기보다 산책할 곳 하나만 정하는 편입니다. 이날도 일행의 귀가 방향에 맞춰 이동지를 정하니 저녁 흐름이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6. 첫판을 비우고 양을 다시 봤습니다

이날 가장 유용했던 방법은 첫 주문을 먹은 뒤 다음 양을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숯불갈비는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곁들이는 음식도 먹고 대화도 나누게 돼 처음 자리에 앉았을 때 예상한 것보다 포만감이 빨리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넉넉하게 먹을 생각이었지만 한 판을 비운 뒤 잠깐 쉬니 계산이 달라졌습니다. 괜히 허기만 믿고 처음부터 많이 주문하지 않은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부산 남구 수영로358번길 21이라는 주소를 미리 저장하고 골목에 들어간 뒤 건물 번호까지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 방문 시에는 당일 주변 주차 여건과 진입 방법을 별도로 살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사 뒤 경성대나 광안리 방향으로 걸을 예정이라면 움직이기 부담 없는 신발도 실용적입니다. 숯불에는 한꺼번에 많은 고기를 올리지 않고 지금 먹을 정도만 굽는 것이 제게 잘 맞았습니다. 뒤 일정을 넉넉하게 잡아두면 마지막 갈비까지 서두르지 않고 마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백양숯불갈비에서의 저녁은 남구에서 숯불갈비를 구우며 일행과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계획에 잘 맞았습니다. 수영로358번길로 들어가 주소를 확인한 뒤 자리를 잡고 개인 물건부터 정리하면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빠르게 먹을 줄 알았지만 불판에 빈 공간을 남겨 두고 익은 고기부터 한 점씩 먹으니 자연스럽게 속도가 낮아졌습니다. 중간에 집게를 내려놓고 물을 마시며 다음 양을 정했던 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예상보다 서두르지 않았던 시간이 식사 전체를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먹는 속도보다 많은 고기를 불판에 올리지 않고 첫판이 끝난 뒤 추가할 양을 정할 생각입니다. 식사 후에는 경성대와 부경대 주변을 걷거나 광안리 방향으로 이동하면 저녁 일정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남구에서 숯불갈비와 가벼운 산책을 함께 계획하고 싶은 날 다시 떠올릴 만한 흐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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